지난번에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면포에 걸러서 나온 유청을 모아뒀다.
이번에는 그 유청을 이용해서 리코타치즈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리코타의 어원>
'리코타'는 이탈리아어로 recooked(다시 익혔다)의 뜻으로 유청을 다시 활용해서 만드는 생산법에 어원이 있는 이름이다.
<유청을 활용해 리코타 치즈 만드는 방법>
1. 그릭요거트를 면포에 거르고 난 후 나온 유청을 준비한다.
2. 냄비에 유청과 우유를 1:1의 비율로 넣고 끓인다.
3. 유청과 같은 양으로 우유를 넣고 한번 저어준다.
4. 레몬즙 3숟가락과 소금 한꼬집을 넣는다.
리코타 치즈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자연 식품이다.
소금을 약간 하면 간이 되기도 하지만, 저장기간을 좀 더 늘릴 수 있다.
소금과 레몬즙을 넣고 난 후 부터는 치즈가 뭉쳐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젓지 말것!
5. 거름망 위에 면포를 깔고 준비한다.
6. 리코타가 몽글몽글 뭉쳐서 올라오면 면포에 붓는다.
이제 유청이 밑으로 걸러지게 된다.
7. 면포를 고무줄로 묶고 그 위에 접시나 무게가 있는 것을 올려두면 유청이 빠진다.
하루 반나절 거르면 조금은 뻑뻑하고 단단한 리코타 치즈가 되고, 몇시간 정도 유청을 걸러내면 충분히 식감있는 리코타 치즈가 완성된다.
처음 만들때는 동그랗게 리코타를 만들었고, 두번째 만들때는 네모난 모양으로 조금 얇게 손으로 빚었다.
나중에 샐러드 만들때 떼네기 좋게 만드려고 일부러 모양을 조금 얇게 만들어봤다.
짠! 리코타 치즈가 완성됐다.
우유 1통을 사용하면 본죽 동치미용기 사이즈에 꽉차는 양만큼의 리코타 치즈가 나온다.
이렇게 거르고 나온 유청을 또 모아서 다시 리코타치즈를 만들 수 있다. 무한반복 가능...!!
다음엔 리코타치즈를 활요해서 샐러드를 먹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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